•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기견 돕기 콘서트 ‘안녕, 호수’, 24일 개최…김미려·조정치 등 참여

유기견 돕기 콘서트 ‘안녕, 호수’, 24일 개최…김미려·조정치 등 참여

기사승인 2018. 06. 14. 08: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기견돕기콘서트

 국내 최초로, 한 반려견으로 인해 시작된 유기견 돕기 콘서트 '안녕, 호수'가 24일 오후 5시 CJ아지트 광흥창(마포구 신정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어릴 적 방치와 학대를 겪고 있던 골든 리트리버 '호수'는 우연히 새로운 가족을 만나, 지금은 사라진 홍대 앞 카페 '모과나무 위'에서 약 10여년간 다양한 장르의 많은 뮤지션들과 우정을 나누다가 지난 5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그런 '호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또 다른 호수'가 되어줄 유기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된 이번 공연은, 여러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개그우먼 김미려, 이경분이 공동 MC로 나섰고, 가수 조정치와 정바비(가을방학), 랄라스윗, 박준면, 양양, TJ & Kekoa, 그네와 꽃 등 총 11개 팀이 선뜻 출연을 약속하며 이루어졌다.


출연자들은 각자 호수와의 기억, 에피소드를 관객과 나누며 "호수, 그리고 또 다른 호수가 되어줄 유기견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프로젝트 밴드가, 뮤지션 고경천이 약 10여년 전에 작사 작곡한 노래 '호수'를 연주한다. '호수'는 방치와 학대를 겪던 어린 시절의 호수가 우연히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노래다. 


'안녕, 호수' 공식 SNS에는, 공연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세상을 떠난 '호수'를 애도하는 여러 뮤지션들의 추모 인사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강산에, 정인, 윤덕원(브로콜리너마저), 하림, 이한철, 한경록(크라잉넛)등 많은 뮤지션들이 호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뮤지션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CJ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작된 유기견 돕기 콘서트 '안녕, 호수'의 수익금은 전액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사료로 기부될 예정이다.


펫푸드 전문 브랜드 '내추럴 발란스'와 협업하여, 모인 수익금보다 더 많은 양질의 사료를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사료로 기부한다. 작지만 내실 있게 운영되는 보호센터를 대상으로 기부처를 물색 중이다.


한편 공연 현장에서는 이 의미 있는 유기견 돕기 콘서트를 예매한 관객들을 위해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을 후원한 망원동의 작은 카페들과 건강식 브랜드 '어메이징 12080'이 힘을 보태,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유기견 돕기 콘서트 '안녕, 호수'는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