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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민주당 장세용 후보 박빙 당선 속 한국당 후보 측 이의 제기

구미시장 민주당 장세용 후보 박빙 당선 속 한국당 후보 측 이의 제기

기사승인 2018. 06. 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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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이의 제기하는 이양호 한국당 후보 선거참관인
자유한국당 이양호 경북 구미시장 후보 측 선거 참관인들이 14일 오전 개표 집계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구미=장욱환 기자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경북 구미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박빙 차이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 측이 일부 지역의 개표 집계가 누락됐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개표 시작 이후 막상막하의 접전 양상을 보이던 구미시장 선거는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99.9% 개표 결과 장세용 민주당 후보가 40.8% 7만4883표를 얻어 38.7%(7만1030표)를 득표한 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개표 집계에서 옥성면 일부 투표수가 누락됐다며 선관위 측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한국당 이양호 후보 측은 옥성면 유권자 2000여명 중 67%가 투표해 개표 집계수가 총 1400여표 되어야 하나 600여표만 확인돼 800여표가 빈다며 선관위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 측의 조치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구미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장 후보가 선전을 이어가면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곳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엎치락뒤치락 개표 결과 장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국당 이양호 후보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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