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650억달러, 월트디즈니 524억달러 제시
미 연방법원, AT&T의 타임워너 인수 승인
| Comcast Fox-Stocks in Motion | 0 | 컴캐스트가 21세기폭스 인수 가격으로 650억 달러를 제시하고 524억 달러를 제시한 월트디즈니와 경쟁에 들어갔다. 사진은 미국 뉴욕 21세기폭스 본사./사진=뉴욕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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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가 21세기폭스 인수 가격으로 650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13일 전했다.
컴캐스트의 제안은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2위 통신 업체 AT&T의 3위 미디어 업체 타임워너 인수를 승인한 다음 날 나왔다.
컴캐스트의 제시 가격은 월트디즈니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524억 달러보다 19% 높은 수준이다.
컴캐스트는 21세기폭스 주당 35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제시했다.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12일 미국 법무부가 AT&T의 타임워너 인수 차단명령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양사는 2016년 10월 인수·합병(M&A)에 합의했지만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절차가 지연돼왔다.
리처드 리언 판사는 “법무부가 두 기업의 합병이 유료 TV 채널 고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이용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합병을 아무런 조건 없이 승인한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