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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주요 비핵화, 트럼프 첫 임기 2020년까지 달성 희망적”

폼페이오 “북 주요 비핵화, 트럼프 첫 임기 2020년까지 달성 희망적”

기사승인 2018. 06. 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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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시한 첫 언급, "공동선언문 포함 이상 많은 것 이뤘다"
"비핵화 협상 중단 땐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South Korea Trump Kim Summit Day After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오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오산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한의 ‘주요 비핵화’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북한이 언제까지 핵무기 해체 조치를 하길 원하나’라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주요 비핵화’를 앞으로 2년 반 내에 달성할 수 있다는데 희망적(hopeful)”이라며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비핵화의 주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의 구체적 시간표를 명시적으로 못 박은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것들이 다 최종 문서(북·미 간 공동선언문)에 담긴 것은 아니다”며 “최종 문서에 포함된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가 대화(북·미 간 후속협상)를 재개하면 출발할 수 있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후속협상 개시 시점에 대해선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본국에 돌아간 뒤 빨리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중단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말할 때 나도 거기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한 대화가 지속되는 게 (훈련) 동결의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이 더이상 진지하지 않다고 결론 낸다면 동결(훈련중단)은 더는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점을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서 모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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