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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금리상승으로 순이자마진 증가세”

“은행업, 금리상승으로 순이자마진 증가세”

기사승인 2018. 06. 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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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NH투자증권은 “최근 은행산업이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규제 우려로 주가 반등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규제에 대한 우려가 고비를 넘어가고 있고 높은 수준의 이익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규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양호한 실적에도 은행주의 주가 하락세가 컸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대율 도입시기가 올 7월에서 2020년으로 미뤄졌고, 가산금리 및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도 수차례 언급되면서 일정 부분 관련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규제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로 은행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금리 상승으로 이미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였고, 대출성장률은 연 4~5%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손비용 역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양호한 이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 연구원은 “다만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NIM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부터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NIM이 증가하고 있다.

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 폭이 큰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주가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의 주가 반등 폭이 클 거란 예상이다. 가계대출 성장은 둔화되고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일수록 외형 성장세 및 NIM 개선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원 연구원은 선호주로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DGB금융지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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