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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그랜드 카니발 등 11개 차종 21만여대 리콜

기아 그랜드 카니발 등 11개 차종 21만여대 리콜

기사승인 2018. 06.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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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그랜드카니발(VQ)/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카니발 등 11개 차종 21만3322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차가 생산한 그랜드 카니발(VQ) 21만2186대는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릴레이 박스)에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최근 2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그랜드 카니발 차량의 화재 사례를 제작결함 조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공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양 기관의 합동조사로 화재의 원인이 자동차 결함에 있음을 밝혀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벤츠 E클래스 200d 쿠페 등 7개 차종 825대는 좌석 등받이의 고정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엠의 G2X 184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센서의 결함으로 충돌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록스 등 2개 차종 127대는 전조등에 제작사가 표기되지 않은 라벨을 부착해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위반사항에 대해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 차량의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차량 소유자들은 지정 서비스센터 및 정비공장에서 무상 제품교환·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종류 등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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