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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 “대북협력사업 준비, 전담팀 신설”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 “대북협력사업 준비, 전담팀 신설”

기사승인 2018. 06.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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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제공 =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대북협력사업을 준비하는 전담팀을 신설하고 북한사업 대비에 나선다. 광해공단은 광산개발로 인해 오염·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14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해관리 협력사업 발굴로 새로운 남북 번영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광해관리 교류협력으로 광물자원 분야에서의 조속한 협력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해공단은 위성사진 분석 및 새터민 인터뷰 자료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북한이 무분별한 광산개발과 낙후된 기술 사용으로 광물찌꺼기 적치장 붕괴와 침출수 유출 등 광해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광해공단은 북한 사업을 대비한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술인력 교류와 시범사업 추진을 단기 목표로 설정하고, 우선 북한과 중국 연변에 ‘광해방지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광해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에 대해 “동반부실 방지와 기존 사업의 안정성 지속이 통합원칙”이라며 “통합 후 추가적 부실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양 기관의 통합이 구조조정이 아니라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에 광해공단과 광물공사의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통합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광물공사를 폐지하고 자산부채와 함께 광업지원, 비축, 민간 해외개발지원 등의 잔존기능을 광해공단으로 이관토록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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