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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북 군사적 압박 유연한 변화 필요…한·미 연합훈련 신중 검토”

文대통령 “대북 군사적 압박 유연한 변화 필요…한·미 연합훈련 신중 검토”

기사승인 2018. 06.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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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 결과 논의 위해 NSC 소집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발언과 관련해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간, 북·미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상호 신뢰구축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구체적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북·미 회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며 “구체적 내용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적대관계에 있던 북·미 양국 정상이 최초로 만나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약속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가면서 합의의 이행을 속도있게 해나가기를 기대하고, 판문점선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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