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해 한·미연합훈련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송 장관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 간, 북미 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상호 신뢰구축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매티스 장관에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