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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종합스포츠타운 완성...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이끈다

가평군 종합스포츠타운 완성...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이끈다

기사승인 2018. 06.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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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종합스포츠타운
경기 가평군에 건설되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생활체육과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기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이 자리한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에는 2016년 개관한 한석봉체육관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 야구장과 국궁장이 완공되면서 각종 체육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 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올 하반기에 리틀야구장이 완공되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스포츠타운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군은 올해 유소년 및 직장인 축구대회, 풋살대회, 리틀야구대회, 산악자전거대회, 테니스대회, 마라톤대회, 합기도대회 등 자연과 체육 인프라가 어우러진 체류형 전국대회 23개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각종 체육대회의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군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포츠타운의 메인 격인 가평종합운동장에 1500석 규모의 관람석과 160m 길이의 스탠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가평종합운동장 내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1면, 배구장, 농구장, 우레탄 육상트랙 400m 8레인을 비롯해 투포환, 멀리뛰기, 장대높이뛰기, 해머 던지기(Hammer Throw), 씨름장 등 체육시설과 조명타워, 전광판, 장애인승강기, 샤워장, 라커룸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주변에는 선수들과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공원도 있다.

특히 지하 3층 지상 2층 전체면적 7800여㎡ 규모로 건설된 한석봉체육관 내부에는 25m 길이의 레인이 6개 설치된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12면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암벽장 등이 갖춰져 있다. 또 620석 규모의 관람석과 의무실, 헬스장, 샤워실 등도 갖춰져 있다.

인조잔디 야구장은 1만5210㎡ 규모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사회인 야구대회 유치 등을 위해 국제 표준규격으로 건설했으며, 좌·우 펜스 95m, 중앙 펜스 105m의 거리를 두고 더그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기록실, 관람석 등이 마련됐다.

야구장 주변에는 국궁장도 함께 들어섰다. 7개 사로에서 28명이 동시 사격이 가능한 7537㎡ 규모의 국궁장은 누각(20m×10m)과 사대, 과녁판, 벤치, 관리동 등이 설치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타운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대중성을 가진 대회를 유치해 여가활동 인구를 유입시킴으로써 실질적인 관광산업 확장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일일형, 경유형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020년까지 437억5000여만원을 들여 각 읍면에 문화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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