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靑 “트럼프가 文대통령에 ‘비핵화 주도적 역할’ 직접 요청”

靑 “트럼프가 文대통령에 ‘비핵화 주도적 역할’ 직접 요청”

기사승인 2018. 06. 15.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트럼프가 많은 역할 해달라고 부탁"
"조기 비핵화 위해 할 수 있는 역할 찾아볼 것"
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마친 트럼프 대통령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직접 부탁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이 전날 문 대통령 접견에서 주도적 역할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이뤄진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고위관계자는 또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선 “한국이 어떤 역할을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비핵화는 북·미간에 1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지만 또 우리 민족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우리 스스로 우리 민족의 장래를 결정하는 차원에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비핵화 협상에 좀 더 원활하게 또 성공적으로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