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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의원들 “책임있는 중진들 정계 은퇴하라” 촉구

한국당 초선의원들 “책임있는 중진들 정계 은퇴하라” 촉구

기사승인 2018. 06.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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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인 김성태(왼쪽부터)·성일종·정종섭·김순례·이은권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년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들은 정계 은퇴하고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은 15일 “지난 10년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들은 정계 은퇴하고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순례·김성태(비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있는 중진들의 정계 은퇴를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당은 모든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는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며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책임있는 중진 의원들의 정계 은퇴 촉구에 2020년 총선 불출마와 차기 당권 불출마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종섭 의원은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중진 의원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성일종 의원은 “본인들이 잘 아실것”이라고만 답했다.

당 안팎에서는 친박 중진의원들과 지난 총선 공천에 책임이 있는 비박계 중진 등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았는데 거기에 부응하는 반성과 결심을 하지 않으면 보수 정치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의원총회와 초선의원 모임이 소집돼있으니 여기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첫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다. 초선의원들도 의총 이후 별도 모임을 통해 수습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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