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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로운 보수정당 재건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

김무성 “새로운 보수정당 재건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

기사승인 2018. 06.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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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잘못했습니다'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당 쇄신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새로운 보수정당의 재건을 위해서 저부터 내려놓고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서 누구를 탓하기보다 각자가 자기 성찰부터 하는 반성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분열된 보수 통합을 위해, 새로운 보수당 재건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노선과 정책의 대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당에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몰락했다”면서 “이제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며,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보수의 최대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당 대표로 총선 공천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지난 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대선 패배 후, 바른정당을 탈당해 다시 현 한국당에 복당했다.

김무성 의원 의원총회 발언 전문

오늘은, 이 사태에 대해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각자가 자기성찰부터 하는
반성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민심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책임과 희생이야 말로 보수의 최대가치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선과 정책의 대전환을 시도해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당에 새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새로운 보수정당 재건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저는 차기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분열된 보수의 통합을 위해
새로운 보수당의 재건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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