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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2400시대 돌입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서열도 윤곽

본격 2400시대 돌입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서열도 윤곽

기사승인 2018. 06.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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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안착하며 오랜기간의 박스권을 탈출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서열도 재편됐다. 특히 치열했던 2위 다툼이 어느정도 안정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위는 63조7700억의 SK하이닉스다. 시가총액 순위에서 부동위 1위는 삼성전자지만 그동안 2위 다툼은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가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과 통상임금 여파로 맥을 못췄던 반면 반도체와 호황에 실적이 늘어난 SK하이닉스가 2위로 올라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도 호실적이 기대되면서 올해 주가 반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도 곧바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꿰찼다.

이에 지난해까지 2위 경쟁을 하던 현대자동차는 5위로 밀려나면서 SK하이닉스는 부동의 2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도 업황 호조로 각각 3위와 5위로 올라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위로 10위권안에 안착하며 분식회계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한때 현대차와 함께 시가총액 2위에 가까이 다가섰었던 한국전력은 탈원전을 내세운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더해 요금체제 개편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랜기간 박스권에 있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그동안 고착화 됐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변동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반도체와 제약 호황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지금처럼 업종별 쏠림 현상이 심할 경우 성장동력이 떨어질 수 있어 다양화는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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