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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다정한 듯 시크한 임바른의 사랑법…여심 흔들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다정한 듯 시크한 임바른의 사랑법…여심 흔들

기사승인 2018. 06.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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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의 츤데레 사랑법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방영 중인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사람 냄새 나는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이자 두 청춘 판사의 성장기다. 공감을 자아내는 따뜻한 이야기 속 박차오름(고아라)과 임바른(김명수)의 성장기와 풋풋한 로맨스까지 더해지면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박차오름이 첫사랑이었던 임바른의 과거와 돌직구 '심쿵' 고백까지 이어지면서 설렘을 자극했다. 시니컬한 원칙주의자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임바른. 하지만 박차오름 한정 무한 애정을 쏟아내는 츤데레 사랑법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임바른의 '심쿵' 모먼트를 짚어봤다.


◆ 여심을 뒤집어 놓으셨다! 다정한 듯 시크한 임바른의 사랑법, 츤데레 모먼트


'원조 싸가지'로 불릴 만큼 냉철한 원칙주의자에 타인에게 관심 없는 개인주의자인 임바른은 박차오름 한정 달달함이 봉인 해제된다. '체육알못'이지만 박차오름에게 날라 오는 공을 막기 위해 얼굴을 날려(?) 보호하는 허당美부터 "재판은 팀워크"라며 코피까지 흘려가면서 열일 하는 박차오름의 일을 떠맡고, 엘리베이터 트라우마로 힘들어할까 걱정돼 열 일 제쳐 두고 뛰어가면서도 무심한 척 포장하는 속 다 보이는 시크함이 더 설렌다. 연판장을 돌리는 박차오름이 징계라도 받을까 마음 졸이며 부장 판사들을 직접 만나고, "네가 다쳐"라며 강하게 막아서는 모습, 더 나아가 "판사는 법대로 할 때 가장 힘이 있다"며 새로운 방법까지 모색해주는 임바른의 츤데레 사랑법이 안방 여심을 흔들고 있다. 


◆ 고백도 바르게~! 심쿵 돌직구 고백부터 생일선물까지, 올바른 직진 모먼트


박차오름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에 고민했던 임바른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는 우회 없이 직진했다. "좋아하니까 알고 싶다"는 임바른의 고백은 거추장스러운 포장 없이 진심만을 담았기에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방송 후 '지적인 고백'이라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임바른의 '직진'은 배려가 함께 해서 더 빛났다. 박차오름에게 거절당한 후 어색해진 공기에 속으로는 허공 발차기를 수 백 번을 하면서도 "언제까지 불편해 하실 거냐?"며 먼저 분위기를 풀어주고, 생일 선물을 어떻게 줄지 연습을 거듭한 후에 가장 담백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선물을 전하는 임바른의 강요 없는 직진은 설렘을 증폭했다.


◆ 첫 사랑 추억 소환! 원칙주의 판사의 풋풋한 순정, '심장이 간질' 순수美 모먼트


학창시절 독서교실에서 만난 박차오름에게 첫 눈에 반했던 임바른의 첫 사랑은 순수하고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첫 사랑 추억까지 소환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박차오름에게 반해 책을 떨어뜨리고, 도서관 책장 뒤에 숨어 몰래 바라보는 임바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간질인다. 첫 사랑의 흔적은 판사 임바른의 삶에서도 이어졌다. 꼭 치고 싶은 곡이 있다며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다시 만난 첫 사랑 박차오름을 바라보는 눈빛, 독서교실에서 고민을 들어줬던 것처럼 힘들 때 마다 힘을 주는 듬직한 모습까지 소년의 사랑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저도 모르게 장미꽃 점을 치고, 박차오름이 곁에 다가올 때면 긴장하는 귀여운 모습까지. 여전히 풋풋한 사랑을 간직한 임바른의 순수함은 광대미소를 자아낸다.  


'미스 함무라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쟁을 다루는 민사 재판을 통해 매회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우리의 평범한 삶과 맞닿아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는 시청자를 웃고 울리며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리얼리티를 더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극에 힘을 더함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의 비결. 특히 김명수는 깊고 섬세한 연기로 원칙주의 판사 임바른에 설득력을 높이며 '김명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임바른'과 함께 바람직한 연기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김명수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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