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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점수 최하위 한국, 근로 문화 개선돼야”

“워라밸 점수 최하위 한국, 근로 문화 개선돼야”

기사승인 2018. 06.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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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바람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워라밸 점수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 ‘국내외 워라밸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의 워라밸 지수는 10점 만점에 4.7로 OECD 35개의 회원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하며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워라밸 지수는 OECD에서 더 나은 삶 지수를 산출하는 항목 중 하나로, 장기간 근무하는 노동자의 비율과 하루 중 자기 관리와 여가에 활용하는 시간이라는 두 지표를 측정한다.

OECD 회원국 중 워라밸 점수가 높은 나라의 1,2,3위는 각각 네덜란드(9.3), 덴마크(9.0), 프랑스(8.9)가 차지하고 있다.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의 비율이 낮은 나라는 네덜란드(0.15%), 스웨덴(1.11%), 라트비아(2.09%), 덴마크(2.2%) 순이며, 한국은 20.84%로 OECD 평균치(12.62%)를 상회하고 있다.

워라밸 지수가 높은 유럽 국가들은 근무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도입 등 제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1993년 연장 근무를 포함한 주당 근로시간을 최장 48시간으로 제한했으며,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1995년, 2000년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한국도 워라밸을 위한 제도적 지원 뿐만 아니라 근무 문화 등 질적인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직장 선택 시 연봉보다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김혜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도 근로 문화 개선 및 개인 생활 만족도 증진을 위한 기업과 근로자의 노력이 필요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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