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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이적 개혁·개방 40년 성과, 국부 224배 증가

중국 경이적 개혁·개방 40년 성과, 국부 224배 증가

기사승인 2018. 06.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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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등 일부 성은 400배나 늘어나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정상 국가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롤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중국의 지난 40년 동안에 걸친 개혁·개방의 성과가 최근 들어 주목되고 있다.

북한이 최근에 보인 행보가 진심일 경우 중국 스타일의 개혁·개방에 나서는 것은 필연적 수순일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중국의 성과를 살펴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북한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1978년 12월의 제11기 3중전회(당 11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추진이 결정된 지난 40년 동안에 걸친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는 그야말로 ‘경이적’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조금 심하게 말할 경우 동서고금에서 유례가 없다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무엇보다 국부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1978년 당시보다 무려 224배나 늘었다. 고작 40년 만에 세계 최대의 빈국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40주년
중국은 지난 40년 동안의 개혁, 개방 시기 눈부신 발전을 거듭, G2라는 별칭이 부끄럽지 않은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한 경제단체에서 개혁, 개방 40년을 축하하는 모임을 가지면서 그동안의 휘황찬란한 성과를 자축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더욱 놀라운 점은 광둥(廣東)·푸젠(福建)·저장(浙江)성 등의 경우 무려 500배 가까이 경제 총량이 늘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광둥성의 경우 2017년의 GDP(국내총생산)이 1조3312억 달러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의 멤버들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은 아예 일찌감치 제친 바 있다.

이와 관련, 화닝(華寧)과학기술유한공사의 저우잉(周穎) 사장은 “이제 홍콩이나 대만 싱가포르 등은 죽었다 깨어나도 광둥성을 못 따라 온다. 아니 어쩌면 조만간 푸젠·저장성 등에게도 추월을 당할지도 모른다”면서 중국 경제의 위력을 평가했다.

이러니 절대 빈곤에 허덕이던 중국인들도 당연히 평균적으로 중산층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 극히 일부는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글로벌 거부가 되기도 했다. 세계가 중국 자본을 바라보고 군침을 흘리는 것은 이로 보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중국은 막강해진 경제를 바탕으로 군사·과학 강국으로도 도약하고 있다. 글로벌 싱크탱크 등에서 미국을 언젠가는 제칠 것이라는 분석이나 리포트가 매년 나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나 보인다. 북한이 선택을 잘 했다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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