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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오를때 팔자”…5월 달러 예금, 11개월來 최대폭 감소

“달러 오를때 팔자”…5월 달러 예금, 11개월來 최대폭 감소

기사승인 2018. 06.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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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화 예금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달러화 예금은 625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6월 기록했던 53억9000만달러 감소폭 이후 가장 최대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은 기업 해외투자 대금 지급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율은 5월 말 종가가 1078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원 급등했다.

시장참여 주체별로 보면 기업 달러화 예금이 502억1000만달러로 35억2000만달러 줄었고, 개인 달러화 예금도 2억9000만달러 감소한 123억3천만달러였다. 달러화 예금에서 개인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전체 외화예금은 74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732억8000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유로화예금의 경우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2억달러 늘어난 39억5000만달러였고, 위안화도 1억5000만달러 증가한 12억5000만달러였다. 반면 엔화는 7000만달러 줄어든 49억2000만달러였다.

국내은행(637억달러)과 외은지점(110억9000만달러)는 각각 19억달러, 15억3000만달러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598억1000만달러)과 개인(149억8000만달러)은 각각 32억2000만달러, 2억1000만달러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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