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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미국, 북한에 수주내 핵계획 모든 내용 신고 요구”

일본 요미우리 “미국, 북한에 수주내 핵계획 모든 내용 신고 요구”

기사승인 2018. 06.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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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NORTH KOREA SUMMIT <YONHAP NO-5087> (UPI)
지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UPI,연합뉴스
미국이 북한 측에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수주일 내로 핵 계획의 모든 내용을 신고하라고 요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르면 금주 중에 예정한 북한 고위급과 협의하는 자리에서 핵개발 계획의 전모를 조기에 신고하라고 거듭 압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의 이번 대북 요구가 “북한이 비핵화에 신속히 나설 것인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판단 재료로 삼으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미국의 요청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계획 전모 신고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향한 대전제라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관련 신고를 받아들여 핵시설과 핵물질의 검증을 포함한 공정표(로드맵)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앞서 언급한 대로 ‘2년6개월 이내’라는 시한을 설정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진행할 생각이다.

교도통신도 이날 북·미 고위급 협의를 열고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 등 폐기대상 리스트 작성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앞으로 1개월 내에 폐기대상을 명확히 하고 최대 2년 반에 걸쳐 완전 비핵화를 이루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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