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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호반을 가로지르는 장성호 ‘출렁다리’완공...트레킹코스 제격

장성, 호반을 가로지르는 장성호 ‘출렁다리’완공...트레킹코스 제격

기사승인 2018. 06.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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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54m 출렁다리...25일부터 개통
장성호 출렁다리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장성호 상류지역에 관광활성화와 트레킹을 위해 길이 154m, 폭 1.5m의 출렁다리가 완공됐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호 주변을 따라 아름다운 트래킹 길로 떠오른 ‘장성호 수변길’에 출렁다리가 완공돼 걷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호 상류 지역인 장성읍 용곡리에 관광활성화를 위해 장성호 수변길 34㎞ 중 1차 조성 구간 중 협곡에 154m 길이(폭은 1.5m)의 출렁다리가 완공됐다.

오는 25일 개통하는 출렁다리는 한 번에 1000여명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화됐고 양 끝에 비상하는 황룡 두 마리를 형상화한 21m 길이의 주탑이 우뚝 솟아 옐로우시티로 거듭나는 군의 도약을 보여준다.

출렁다리가 수변길 시작점부터 1.2㎞와 2.7㎞ 지점까지 바로 연결돼 수변길의 완주 시간도 단축된다.

무엇보다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위에서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고 호수도 한층 가까이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출렁다리가 관광객들이 장성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아찔한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성호의 멋진 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기고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 풍경과 최대한 어울리게 설계했다”며 “무엇보다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다리의 안전을 가장 우선했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길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의 트레킹 코스인 ‘장성호 수변길’을 조성한 바 있다.

산길과 호반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숲과 호수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성호 수변길’의 백미는 호숫가를 따라 설치된 1.23㎞ 길이의 나무데크길이다. 특히 호숫가 가파른 절벽을 따라 세운 나무데크 다리가 주변 경관과 어울려 그림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장성호 수변길’은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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