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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정상화가 우선, 한국당 방탄국회 즉시 철회해야”

민주 “국회정상화가 우선, 한국당 방탄국회 즉시 철회해야”

기사승인 2018. 06.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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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승리 기쁨 내려놓고 심기일전" 당부
홍영표 "야당 사정상, 원구성 협상 이번 주말쯤"
발언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지방선거 ‘압승’ 분위기를 일단락 짓고 개혁 입법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엇보다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 다행이도 자유한국당이 반성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이 반성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방탄 국회를 즉시 철회하고 국회 정상화부터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았다. 민주당은 앞으로 평화·민생경제를 중심으로 개혁 입법에 박차를 가해 구체적인 성과로 국민 지지에 보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강조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과 민생법안을 통한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경제회복 등을 내세웠다. 추 대표는 “당·정·청이 똘똘 뭉쳐 본격 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판문점 선언지지 결의안을 언급하며 “북·미회담에서 재차 확인된 판문점선언을 확실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거듭 국회정상화를 강조하며 한국당을 향해 “국민 지지가 확인된 평화와 민생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주시길 바란다. 민주당 역시 야당과 협치를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과 당선된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들을 향해서도 “국민께서 보내준 지지에 화답하고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당선자의 기쁨을 잠시 내려놓고 심기일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6월 국회가 개점휴업상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일하는 국회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의 내부사정으로 원구성이 쉽지 않다. 민생 살피고 평화로 나아가자는 민심을 깊게 살피면 야당에서도 함께 국회정상화에 대한 노력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으로 평화과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 과제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말쯤 가야 다른 야당들 정비가 끝나서 원 구성 협상 시작할 듯하다”며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되면 가장 빠른 시일 내 국회정상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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