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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당 복귀할 의원 없어…중도개혁·실용주의 길 포기 않을 것”

김동철 “한국당 복귀할 의원 없어…중도개혁·실용주의 길 포기 않을 것”

기사승인 2018. 06.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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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 주재하는 김동철<YONHAP NO-8237>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가운데)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다당제의 가치를 지켜내고 중도개혁과 실용주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은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더불어민주당과 반성할 줄도 모르는 원조 적폐 정당인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도개혁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바른미래당에서 원조 적폐 정당인 한국당으로 복귀할 의원은 없다”며 “지역 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릴 의원은 더더욱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정상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등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가 3권의 하나인 국회가 공백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정을 주도해야 할 여당인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에) 손을 놓고 있다는 점은 유감”이라며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해 즉각 협의에 나설 것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한국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은 한국당에 대한 심판이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의 실패를 용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신환 비대위원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면서 비대위를 꾸리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젊은 정당인 바른미래당은 국민과 민심에 실속있는 움직임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정의로운 정당으로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현 비대위원(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 역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국민이 큰 기대를 걸 수 있는 대책을 내놓고 자기희생을 보여야 국민이 다시 우리를 바라볼 것”이라고 비대위 출범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대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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