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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생활 쓰레기 유입량 증가...선박안전 위협

평택당진항 생활 쓰레기 유입량 증가...선박안전 위협

기사승인 2018. 06.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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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조절 위해 수문 자주 개방
평택.당진항 생활 쓰레기 선박안전 위협
해양환경관리공단 청항선 항로
장마철에 삽교·평택·남양호에서 평택당진항으로 유입되는 생활 쓰레기가 해마다 증가해 선박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수거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바다로의 쓰레기 유입 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실제 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가 평택당진항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2011년 63.8톤, 2012년 80톤, 2013년 90톤, 2014년 101톤, 2015년 106톤, 2017년 147톤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7∼8월 장마철에 삽교·평택·남양호의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을 자주 개방하면서 연간 쓰레기 수거량의 20%가량이 평택당진항 항로로 유입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대형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어 선박과 충돌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바다 쓰레기 청소는 평택해수청 순찰선 1척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청항선(78톤) 1척이 담당하고 있으나 제대로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평택해수청이 삽교·평택·남양호 상류인 당진, 평택, 안성, 화성시에 하천 쓰레기 유입량을 줄이고, 장비를 동원해 해안가 쓰레기 수거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삽교호 등의 수면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당진, 평택, 화성지사에 쓰레기 적치 장소를 마련해 장마철 수문개방 시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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