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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

기사승인 2018. 06.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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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8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 Aa2(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의 이유로 우선 글로벌 충격에 대한 강한 경제적 회복력 유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외부수요, 확장적 재정정책, 꾸준한 소득 증가로 인한 견조한 소비로 경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감소를 예상했지만 혁신에 대한 투자가 생산성을 증가시켜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위험요소로 봤지만 수출다변화, 높은 경쟁력, 재정여력 등이 한국경제의 수출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해도 충분한 대외건정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무디스의 분석이다.

무디스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상당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긴장상태가 상당히 완화됐으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없고, 북미관계는 여전히 예측 곤란하다는 게 무디스의 관측이다.

또한 무력충돌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비핵화 범위와 속도, 주한미군 문제, 북한정권 붕괴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을 상당한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재정흑자 지속, 적정한 국가부채, 매우 낮은 외채, 강한 부채 상환능력 등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금융 공공부문의 성과 개선과 우발채무 감소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단 재벌의 큰 영향력 등 부패에 대한 통제가 선진국보다 낮고(Worldwide Governance Indicator), 고령화에 대한 정부의 총체적 대응이 보다 강화될 필요 있다고 조언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 결정하면서 향후 국가신용도 전망을 강점과 도전요인이 균형돼 있다고 평가했다.

강점으로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높은 재정·대외건전성은 지속될 전망, 최근 긴장 완화로 무력 충돌 가능성이 약화를 꼽았다. 향후 급격한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구조개혁 실행이 중요, 여전히 군사적 충돌 가능성 존재이 도전요인이라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무디스는 앞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요인으로 실질적이고 비가역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전쟁 위협이 감소하거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구조개혁을 제시했다.

하향을 적시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향요인은 무력충돌 우려나 북한정권 붕괴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구조개혁의 퇴보, 심각한 재정건전성 악화를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신평사들에게 최신 대북 진전사항 및 한국경제 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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