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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전화통화 “빈틈없는 공조로 북·미 후속협상 준비”

강경화-폼페이오 전화통화 “빈틈없는 공조로 북·미 후속협상 준비”

기사승인 2018. 06.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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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회담 나흘만에 통화…역대급 소통 빈도
폼페이오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과 마주앉겠다"
취임 1주년 맞은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전 8시 57분부터 21분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관련 미측 준비 동향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강 장관은 최근 남북장성급군사회담(14일) 결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추진 및 분야별 회담 동향 등 남북관계 진전동향을 설명했다.

양 장관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구상과 전략을 협의했다. 또 한·미 간 빈틈 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간 후속협상을 준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북한과 마주앉겠다, 그리고 어떠한 계획을 갖고 앉겠다 하는 부분이 통화의 기본 요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대이란 제재 복원 계획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리나라가 예외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양측이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 전후 양국 외교 수장이 긴밀히 소통, 조율하고 있는데 대해 평가하고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동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통화는 지난 14일 폼페이오 장관 방한 계기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4일 만이다. 양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도 전화통화를 가지는 등 실시간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강 장관은 브리핑에서 “앞으로 미국의 북한협상팀이 새로이 보강되는 대로 고위 차원에서의 소통에 더불어 외교 실무차원에서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를 전문적이고 꼼꼼하게 다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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