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우승 ‘통산 6승’

기사승인 2018. 06. 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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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사진=LPGA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통산 6승이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골프장(파72 6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타차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도 좋았다. 유소연은 선두에 2타차 3위로 출발, 전반에 1·3·7번 홀 버디를 잡으며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반엔 11번 홀 보기를 12번 버디로 만회했고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1·2라운드부터 경기를 선두로 이끌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유소연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10위권에 두 차례 오르는데 그쳤다. 세계 랭킹도 6위로 내려갔다.

유소연은 경기를 마친 후 “올해 경기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아 나름 대로 정말 고전을 했다. 올 시즌 경기를 돌아보면 하루씩 경기가 풀리지 않아 시합을 좋게 마무리 짓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우승 맛을 본 유소연의 하반기 목표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이다. 유소연은 “특히 매해 목표로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을 꼽아 왔는데 아직 한번도 꿈을 이루지 못해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 그리고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이달말 열릴 ‘월마트 NW 아칸사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유소연으로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하게 됐다.

한편 캐롤린 마손(독일)은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19언더파 269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3위(18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리 안 페이스(남아공),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자키 콘콜리노(미국)와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23)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박희영(30), 호주교포 오수현, 재미교포 미셸 위 등과 공동 1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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