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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득점왕 시동…역대 득점왕은?

호날두, 득점왕 시동…역대 득점왕은?

기사승인 2018. 06. 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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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디에고 코스타(왼쪽)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포르투갈 페프(3) 등 수비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사진=연합
[월드컵] 호날두 해트트릭, 환호의 순간들<YONHAP NO-6909>
세계 최고의 공격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왼쪽 부터), 중거리 슛,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각각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첫 경기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했다. 데니스 체리세프(2골·러시아)와 디에고 코스타(2골·스페인)도 득점 경쟁에 가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도 출전만 한다면 최고의 골잡이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호날두다. 그는 지난 16일 포르투갈-스페인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3-3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모든 득점이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전반 4분(페널티킥), 전반 43분에 이어 후반 43분 역전골을 차례로 넣었다. 마지막 골은 스페인과 3-3 균형을 맞춘 동점골이었다.

호날두는 득점왕으로 향하는 7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월드컵 득점상이 공식 제정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호나우두(브라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토마스 뮐러(독일)는 5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남은 경기에서 최소 3골만 추가 하더라도 안정권인 6골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월드컵 득점왕은 팀 성적이 뒤따라야 한다. 선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조별리그에서 팀이 탈락하면 득점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포르투갈도 살리고 본인의 득점왕 도전도 지속할 수 있는 ‘슈퍼맨’으로 기록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빛이 바랬지만 디에고 코스타의 득점 능력도 눈여겨 볼만하다. 코스타는 스페인이 포르투갈전에서 기록한 3골 중 2골을 넣었다. 수비진을 순간적으로 속이는 페이팅 동작과 벼락같은 슈팅이 코스타의 무기다. 스페인은 독일, 브라질과 우승후보로 꼽힌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설수록 코스타의 득점포도 차곡차곡 쌓일 가능성이 높다.

‘이집트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도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거론돼온 선수다. 살라흐는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소속팀 리버풀에선 ‘이집트 왕자’에서 파라오로 살라흐의 별명을 격상했을 정도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넣어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어깨부상 극복이 관건이다. 지난달 26일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살라흐가 20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이집트와 러시아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출전할지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월드컵 개막전 주목받았던 득점왕 후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토마스 뮐러(독일)는 아직 침묵하고 있다. 메시는 16일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18일 E조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스위스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뮐러는 18일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신경질을 부리다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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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기준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순위/사진=네이버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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