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불붙는 수입 세단 전쟁 “비싸도 보다 럭셔리하게”

불붙는 수입 세단 전쟁 “비싸도 보다 럭셔리하게”

기사승인 2018. 06. 19.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가 세단 시장 열렸다, 벤츠·BMW·포르쉐 올해 신차 출시
사진1-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 (1)
벤츠코리아의 더 뉴 CLS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에서의 판매량 확대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고급 세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슈퍼카 브랜드에 맞먹는 1억원대의 세단을 출시하는 한편, 검증된 자사 베스트셀링 모델을 고급화시켜 시장에 내놓는 전략 등을 구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도어 쿠페인 ‘더 뉴 CLS’를 18일 서울 청담 전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코리아는 “CLS는 2003년 출시돼 쿠페의 역동성, 세단의 안락함의 조화로 ‘4도어 쿠페’라는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더 뉴 CLS는 6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이다.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 탑재와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했다.

벤츠 코리아는 3분기 중 ‘더 뉴 CLS 400 d 4MATIC’ ‘더 뉴 CLS 400 d 4MATIC AMG’ 라인을 공식 출시하고, 연내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CLS가 4인승 형태를 취하던 것과 달리,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 더 뉴 CLS에는 차량의 특성상 더 뉴 CLS만을 위해 고안된 시트가 적용됐고 필요에 따라 등받이는 40:20:40의 비율로 접을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지 않고도 더 뉴 CLS의 트렁크는 최대 520리터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더 뉴 CLS에는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의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더 뉴 CLS 400 d 4MATIC 모델의 3.0리터 디젤 엔진은 캠트로닉 가변 밸브-리프트 컨트롤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340 마력과 최대 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주의 어시스트, 속도 제한 어시스트, 벤츠의 탑승자 사전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 등의 다양한 안전장치가 기본 적용된다.

특히 충돌 위험이 감지된 경우 스피커를 통해 고주파 음을 내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프리뷰 행사를 통해 먼저 선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 d 4MATIC과 CLS 400 d 4MATIC AMG 라인의 가격은 각 9990만원, 1억900만원이다.

사진 - BMW 뉴 520i 럭셔리 (1)
BMW코리아의 520i 럭셔리
BMW그룹코리아도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가솔린 모델 ‘520i 럭셔리’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20i 럭셔리는 크롬 키드니 그릴, 전·후방 범퍼 크롬 파츠, 크롬 배기파이프 팁과 LED 안개등, LED 헤드라이트 등을 적용했다.

탑재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의 힘을 발휘하며 0에서 100㎞/h까지의 가속시간은 7.8초, 최고속도는 235㎞/h다.

또한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반자율주행 기능들 역시 기본 탑재됐다. 520i 럭셔리는 다음달 초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부가세 포함)은 639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를 통해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공개하고 11월 출시키로 했다.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은 최고 출력 340마력(250kW), 최대 토크 45.9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이며, 최대 속도는 245km/h에 달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80만원이다.
신형 카이엔
포르쉐코리아의 신형 카이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5만7771대를 기록했다. 이 중 국산차는 2.0% 감소한 13만1638대, 수입차는 21.7% 증가한 2만6133대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