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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희망급여액, 월 223만4천원

취준생 희망급여액, 월 223만4천원

기사승인 2018. 06.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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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실제 월급, 희망액보다 평균 25만원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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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알바몬 취준생 희망급여액 조사 이미지./제공=잡코리아
취준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의 희망액수가 22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막상 자신이 취업하게 됐을 때 실제로 받을 것이라 예상하는 첫 월급은 이보다 약 25만원이 낮은 198만2000원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잡코리는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조사를 통해 취준생들에게 첫 월급으로 받기를 희망하는 급여액을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월 희망급여액이 평균 223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희망급여가 평균 240만7000원으로 △여성(208만1천원)보다 평균 32만6000원 더 높았다.

학력이 낮을수록 희망급여액도 낮아져서 △고졸 취준생의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206만2000원이었으며, △2.3년제 대졸 206만8000원, △4년제 대졸 238만3000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유형에 따라서도 희망하는 월 급여액이 달랐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00만8000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반면 △공기업 목표 취준생은 평균 229만1000원, △외국계기업은 평균 230만5000원으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목표 취준생 그룹의 경우 월 평균 250만6000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대기업 취업 목표 그룹간 희망 월급여 격차는 약 5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후 실제로 자신이 받게 될 거라 예상하는 급여액은 차이가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설문을 통해 ‘실제로 취업때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는 월 급여액(개방형)’을 물은 결과 희망 급여액보다 25만2000원이 낮은 19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월급여는 △대학원졸업자 242만4000원 △대기업 목표 취준생 224만원 △남성 212만9000원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예상 월급여가 가장 낮았던 그룹은 △중소기업 목표 취준생으로 179만4000원에 불과했으며, △고졸자(180만4000원) △2·3년제 대졸자(184만7000원), △여성(185만1000원) 등도 예상하는 월 급여 평균액이 19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취준생 2명 중 1명이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에 대한 보답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조사에서 ‘첫 월급 로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1%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았다. 이는 모든 성별·학력·목표기업 등에 관계 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단연 1위였다.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일 2위는 ‘적금통장 개설(14.8%)’이 차지했으며, ‘학자금 대출 등 빚 갚기(7.3%)’,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6.0%)’, ‘가족들과의 외식(6.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어 ‘눈치 안보고 돈 써보기, 탕진잼(5.2%)’, ‘친구·지인에게 월급턱(4.7%)’, ‘재테크(2.0%)’, ‘월급 인증샷(1.2%)’, ‘뮤지컬 등 문화생활(1.2%)’, ‘월차 내고 여행가기(1.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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