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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 6000억 원 투자

구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 6000억 원 투자

기사승인 2018. 06.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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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징둥닷컴 페이스북
구글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에 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성명을 내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징둥닷컴의 지분 5억 5000만 달러(약 6076억 원) 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징둥닷컴 측이 신규 발행하는 클래스A 보통주 2700만 6948주를 주당 20.29달러 발행가격에 매입하게 된다. 구글이 이번에 인수하는 징둥 주식의 지분율은 1%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성명에서 구글은 “양사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더욱 극대화 하는 등 원활한 소매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의 랴오젠원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이번 제휴로)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우수한 소매 경험과 폭넓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제휴는 우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징둥닷컴이 해외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을 놓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구글 입장에서도 징둥과의 협력을 통한 쇼핑 서비스 강화는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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