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첫 복수금고’ 서울시, 신한·우리은행과 업무 취급약정 체결

‘첫 복수금고’ 서울시, 신한·우리은행과 업무 취급약정 체결

기사승인 2018. 06. 18. 17: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ats
104년 만에 처음 복수금고 제도를 도입하는 서울시는 시 금고를 맡아 책임질 금융기관인 신한(1금고) 및 우리은행(2금고)과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입금의 수납업무와 일반·특별회계(2018년도 서울시 예산 기준 약 31조8141억원)의 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우리은행은 기금(약 2조 2529억원)의 관리를 담당한다.

협력사업비는 4년 동안 총 4115억원(1금고 3015억원·2금고 1100억원)으로 모두 지방재정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세입예산에 편성돼 투명하게 집행될 예정이다.

시는 100년 넘게 운영해 온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1금고가 변경됨에 따라 전산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 세금납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엔 반드시 3종 보안프로그램(공인인증서·개인PC방화벽·키보드 보안)을 설치한 후 서울시 세입금 인터넷 수납시스템(이택스)을 사용했지만 가상 키패드 및 대체인증방식 등을 도입해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이택스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

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과 시·청각 장애인,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납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3일 ‘서울특별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각 금융기관에서 제출한 제안서와 현장 프레젠테이션 등을 종합 심의한 결과 차기 시금고 지정 공모에서 신한은행을 제1금고에, 우리은행을 제2금고에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변서영 시 재무과장은 “서울시 제1금고가 교체됨에 따라 면밀한 검토와 업무조율을 거쳐 약정체결을 마쳤다”며 “시금고의 변경으로 세금 납부 등 서비스와 관련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계인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