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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연감 “북한 핵탄두 최대 20기 보유 추정…지난해와 같은 수준”

SIPRI 연감 “북한 핵탄두 최대 20기 보유 추정…지난해와 같은 수준”

기사승인 2018. 06.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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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북한이 최대 2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SIPRI는 이날 발표한 ‘2018년 연감’에서 세계 각국의 올 1월 기준 핵탄두 추정 보유량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제사회가 인정한 공식 핵보유국 5개국(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 외에도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북한 등 총 9개국이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0~20기 정도인 것으로 SIPRI는 추정했다.

SIPRI는 다만 북한이 작년 9월 제 6차 핵실험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한 뒤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통해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계 핵탄두 수는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가 ‘뉴스타트(New START·신 전략 무기 감축 협정)’에 따라 핵무기를 감축하면서 1년 전보다 470기(약 3%) 정도 감소한 1만4465기로 집계됐다.

미국은 지난해 6800기에서 350기 감소한 6450기, 러시아는 지난해 7000기에서 150기 감소한 6850기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핵탄두는 전세계 핵탄두 보유량의 92%에 달한다.

반면 중국(280기)과 인도(130~140기), 파키스탄(140~150기)은 최근 1년 새 각각 10기씩 핵탄두 수가 늘어난 것으로 관측돼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핵 군비 증강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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