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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손흥민, 눈물 겨웠던 90분 간의 고군분투

에이스 손흥민, 눈물 겨웠던 90분 간의 고군분투

기사승인 2018. 06. 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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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손흥민, '네 잘못 아니야'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 대 대한민국의 경기를 1대0으로 마친 손흥민(7)이 김민우(12)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음에도 그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마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보브고로드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후반 20분 비디오판독(VAR)으로 인한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김신욱, 황희찬과 호흡을 맞춰 스웨덴의 골문을 공략했다.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스웨덴 수비수를 긴장시켰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많이 없었다.

스웨덴의 장신 포백 수비벽에 번번이 막힌 손흥민은 전반 34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홀로 공을 몰고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몰고 갔지만, 뒤따라오는 한국 선수들이 너무 늦어 템포를 늦췄다. 결국, 그란크비스트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끊어내면서 역습 기회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경기 때처럼 눈물을 흘리거나 고기를 떨구지 않았다. 대신 이날 페널티킥을 허용한 김민우 등 동료 선수들을 위로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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