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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김정은 방중 조율 중…이르면 오늘”

일본 언론 “김정은 방중 조율 중…이르면 오늘”

기사승인 2018. 06. 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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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8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출처=신화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르면 이날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입국할 전망이라며 중국 관계기관이 김 위원장의 방중(訪中)에 맞춰 경비체제를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고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사전에 시 주석을 만나 대(對)미 교섭 방침을 논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이어 북한이 후원자로서 중국의 존재를 강조해 대미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입장에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북 영향력을 과시해 통상문제와 관련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베이징, 5월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이번 방중이 실현되면 북·중 양국이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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