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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일자리 창출하는 서비스산업 키우려면 규제부터 풀어야”

중기중앙회 “일자리 창출하는 서비스산업 키우려면 규제부터 풀어야”

기사승인 2018. 06.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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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일자리 창출 위한 10대 규제과제 건의
중소기업계가 일자리 창출의 선결과제로 ‘규제해소’에 대한 필요성을 건의했다. 규제해소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등의 문제를 일괄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10대 규제’ 등 51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옴부즈만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등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했다고 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한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의 서비스산업 비중은 59.2%로 미국(78.9%), 일본(70%), 독일(68.9%)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제조업은 일본(20.5%), 미국(12.3%), 독일(22.6%)에 비해 높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산업의 기반인 제조업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의 선호도나 고용창출 능력 등을 비교했을 때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건의는 중소기업계를 떠나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의료·관광·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진입장벽을 파격적으로 낮추고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 허용 △관광산업 규제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시장 진입규제 완화 △외감기준 완화 및 신규 외감기업 사전통지 도입 △크라우드펀딩 규제 개선 △중소기업간 공동사업 합법화를 통한 유효경쟁 촉진 △정규직 고용경직성 완화 △근로시간 단축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 유연화 △기간제·파견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담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로 선택을 했다면 의지를 가지고 집중해야 한다”며 “서비스산업의 육성전략은 중소기업의 성장기회이며 규제개혁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일관되게 규제개혁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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