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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남북교류 문제, 한국 정부와 긴밀 공조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남북교류 문제, 한국 정부와 긴밀 공조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8. 06.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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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체육회담' 전체회의<YONHAP NO-8898>
사진출처=/연합
미국 국무부가 통일농구대회 개최 등 최근 남북간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남북한이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과 통일농구경기 개최에 합의하는 등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점에 대해 “북한과의 관여를 조율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은 다음달 3~6일에는 평양에서, 또 가을에는 서울에서 통일 농구 경기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통일농구대회는 지난 1999년 9월 평양에서 처음 시작돼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도 열렸다. 2003년 10월 다시 평양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됐으나 그후 재개되지 못하다 이번에 1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또한 남북한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공동 입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국도 북한과의 체육 등 문화 교류를 재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관계를 변형시키기 위해 대담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해야 할 일은 아주 많이 남아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미국도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를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히면서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 되기 전에 남북간 관광 교류나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핵화 완료시까지 대북 제재 유지’라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 행동을 취할 때 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가 채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완전히 이행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현재 과정의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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