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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 사상자 낸 군산 방화용의자 화상 심각…경찰 “치료 뒤 구속영장 신청”

33명 사상자 낸 군산 방화용의자 화상 심각…경찰 “치료 뒤 구속영장 신청”

기사승인 2018. 06.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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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사 사진
/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북 군산 유흥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사망 3명·부상자 30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이모씨(55)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방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경기도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건강 상태가 심각해 수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구속영장 신청을 치료 이후로 미뤘다.

경찰은 긴급체포 시한이 끝나는 20일 오전 이씨를 우선 석방한 뒤 현주건조물방화 치사 혐의로 다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범행 장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선배 집에 숨어있다가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요구했다.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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