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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신임 부산고검장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가세

황철규 신임 부산고검장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가세

기사승인 2018. 06.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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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황철규 신임 부산고검장
황철규 대구고검장(사법연수원 19기·서울)이 19일 단행된 법무부 인사에서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가세했다.

이번 인사에 앞서 김강욱 대전고검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공상훈 인천지검장 등 황 고검장의 동기 3명이 검찰을 떠났다.

18기인 문무일 검찰총장의 뒤를 이어 19기에서 차기 총장이 나올 경우 황 고검장과 봉욱 대검차장, 조은석 법무연수원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진 황 고검장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보유한 검사로 평가받는다. 또 합리적인 지휘 성향과 기획력, 탁월한 통솔 능력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황 고검장은 명지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조지워싱턴대학교 로스쿨 LL.M을 거쳐 국내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에도 합격했다.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2001년), 국제검사협회(IAP) 집행위원(2011년), 국제검사협회(IAP)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2014년~) 등을 역임하며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 부산지검장 재임 시절에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엘시티(LCT) 비리 사건 일체를 넘겨받아 수사를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같은 대학 출신의 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로 한때 광의의 ‘우병우 사단’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우 전 수석과 달리 일찌감치 검사장으로 승진한 황 고검장과 우 전 수석은 검찰 내에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으며, 우 전 수석이 검찰을 떠나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일절 상호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고검장 △부산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전고검 차장검사 △안산지청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대검 국제협력단장 △대검 미래기획단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검찰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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