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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어바웃타임’ 이성경, 이상윤에 “제발 날 놔달라” 거짓말

[친절한 리뷰] ‘어바웃타임’ 이성경, 이상윤에 “제발 날 놔달라” 거짓말

기사승인 2018. 06. 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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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어바웃타임' 이상윤이 불안장애 재발에도 이성경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10회에서는 수명시계의 진실을 깨달은 최미카(이성경)가 이도하(이상윤)에게 이별을 통보한 후 두 사람이 지독한 결별 후유증을 앓는 과정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극중 최미카는 이도하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선언한 후 본가로 돌아왔고, 충격에 빠진 이도하는 최미카의 절친 전성희(한승연)를 찾아가 이유를 물어보며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자초지종을 묻는 전성희에게 최미카는 "그 사람 시간이 나한테 옮겨와, 내가 늘어나는 만큼 이도하씨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라며 진실을 밝혀, 전성희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도하는 최미카를 찾아가 자신을 믿어달라고 애원했지만, 그 순간에도 이도하의 시간이 자신에게 오고 있는 것을 본 최미카는 온갖 모진 말을 쏟아내 이도하의 불안장애를 재발시켰다. 이도하의 의식이 끊긴 가운데, 전성희를 찾아간 최미카는 "그 사람 시간 뺏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면 미치겠어. 좋아하지 말걸, 만나지 말걸, 그냥 내 시간대로 있다 갈걸"이라고 오열했다. 


이런 가운데 이도하와 최미카가 오소녀(김해숙) 남자친구 박선생(장광)의 장례식장에서 조우하게 된 터.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싫어졌다는 거, 진심 아니잖아"라고 정곡을 찔렀고, "나 최미카 사랑해"라는 직진 고백으로 최미카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뒤이어 이도하는 "소름 돋게 싫다는 네 말 한 마디에 숨이 막혀 죽겠더라,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 제발…"이라며 절절한 진심을 드러냈다. 최미카는 결국 "어느 날부턴가 이도하씨 옆에 있으면 내 시간이 줄어"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도하씨가 내 시간을 빼앗아 가나봐, 제발 나 좀 놔줘요"라고 부탁하는 엔딩으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도하의 첫사랑이자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여주인공 김준아(김규리)가 작품에서 급작스럽게 하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작품에서 스스로 빠지게 된 김준아는 이도하에게 "난 불편해, 최미카씨랑 너 보는 거"라고 속내를 고백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한편, 최미카에게 곡 해석을 마친 자신의 대본을 건넨 후 "난 못 그랬지만, 미카씨는 오래오래 좋은 거 행복한 것만 주면서 도하 옆에 있어줘요"라며 쿨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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