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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농업경쟁력 강화 위한 핵심기술보급...51개사업 34억원

남원, 농업경쟁력 강화 위한 핵심기술보급...51개사업 34억원

기사승인 2018. 06.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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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보급을 통한 경쟁력 강화
농업과 첨단기술 결합을 통한 생산성 확대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부자 농민을 만들기 위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보급에 힘을 쏟는다.

남원시는 올 해 51개 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해 부자 농촌건설과 미래 먹거리 사업 및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과학영농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급격한 기상 변화에 따른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예방중심의 육묘상처리제사업과 항공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상시 예찰 및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해 남원쌀 고품질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미래 기술 응용 및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도 보급한다. ICT기반 첨단기술을 활용한 명품농산물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과 탑프루트·탑과채 생산기술을 확대보급해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는 지역특화 사업인 미꾸리 산업을 집중지원해 브랜드화한다.

전국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남원추어탕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시·군 창의사업 10억원과 해양수산부의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 70억원을 확보해 3년 동안(2018~2020년) 미꾸리 양식기술 정립과 양식농가 육성,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최신 양식기술인 BFT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미꾸리 무환수 양식기술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무환수 양식기술은 기존 노지양식에 비해 생존율이 2.5배 이상 늘어나고, 양식기간은 1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생물을 활용한 무항생제 친환경적 양식이여서 식품안전성이 높다. 여기에 1000㎡에서 45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양식기술이다.

자원발굴 및 소규모 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소규모 창업활동 지원 사업(송동면)으로 복숭아 생즙생산을 위한 가공장비 구축이 진행 중에 있으며 농업인 가공사업장 품질향상 사업(산내면)에는 헛개, 오가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기존 업체에 위생장비, 포장개선 등을 지원해 가공품의 특징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성장 동력을 만들었다.

또 소규모 농산가공 활력화 지원 사업을 2곳에 투입, 부각 생산 장비 라인 구축과 HACCP 인증 지원(이백면), 오디·산수유 식혜 신제품 개발(주천면)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베리류 가공 상품화 시범 사업(운봉읍)을 통해 블랙커런트 디저트 개발과 연계한 체험활동 추진으로 산지에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든 농산 가공품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대기업 생산 제품의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지역농업 특성화와 춘향애(愛)부각 6차 산업도 추진한다.

시는 2016년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2018년 2년간에 걸쳐 1차 년도 사업평가 인센티브 3000만원을 포함 총 6억3000의 사업비를 투입해 1시군 1특산물(부각) 육성을 위한 1차 농산물 생산, 가공안정화, 수출기반 조성에 필요한 기술·교육·예산을 집중 지원한다. 2018년 현재, 남원시 부각 가공업체는 18개로 7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중소규모의 농업경영체 실천을 위해 강소농 농가 54명을 선정해 강소농 핵심철학인 비·품·고·가·역 (비용절감, 품질개선, 고객확대, 가치향상, 역량강화)을 실천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환중 기술센터 소장은“부자 농촌건설과 미래 먹거리 사업 및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해 과학영농을 보급·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신품종 및 각종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지도사업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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