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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김정은 방중’ 면밀 주시…북과 계속 연락”

미 국무부 “‘김정은 방중’ 면밀 주시…북과 계속 연락”

기사승인 2018. 06. 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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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 중인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출처=AP통신 유튜브 공식계정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주시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의 방중을) 주의 깊고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북한 정부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과 합의를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3월, 5월에 이어 세 달 사이 벌써 세 번째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 등 후속 협상에 대해 “오늘 현재로써는 발표할만한 어떤 방문 일정도 없다”고 말했다. 대북 추가접촉 여부를 묻는 말에는 “북한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의 요구사항인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에 대해선 “미국의 정책과 목표는 분명하고 북미 합의는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미·중 무역갈등과 북한 비핵화 협상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 회담 직후에 무역갈등이 불거지면서 두 사안이 얽히는 모양새”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많은 국가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라며 “중국 정부와 시 주석이 대북 최대압박(maximum pressure) 정책에 협력하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 시 주석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안을 뒤섞어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많은 국가가 미국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문제에서는 많은 국가와 갈등하는 분야도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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