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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드루킹, 특검 출범 후 오늘 첫 재판

‘댓글조작’ 드루킹, 특검 출범 후 오늘 첫 재판

기사승인 2018. 06.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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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달 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모씨가 특별검사팀이 꾸려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20일 오전 김씨 등의 컴퓨터장애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연다. 이는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지난 7일 임명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허 특검은 현재 검찰과 경찰에 수사 기록을 요청하는 등 수사 준비에 한창이다. 이같이 특검 수사를 앞둔 김씨가 재판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김씨 측은 첫 공판부터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최대한 재판을 빨리 끝내자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김씨의 사선변호인이 사임하면서 국선변호인이 선정됐고, 지난 30일로 예정돼 있던 공판이 연기됐다.

이후 김씨는 다시 사선변호인인 마준 변호사(40·변호사시험 1회)를 선임했다.

새로운 사선변호인을 임명한 뒤 김씨는 이달에만 6차례나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는 김씨가 이번 재판을 마무리한 뒤 특검 수사에 대응할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씨가 특검 수사를 앞두고 전략을 바꿔 혐의를 부인하면서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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