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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위기 틈타 제가 당권 손에 쥘 것이라는 의심 안해도 된다”

김성태 “위기 틈타 제가 당권 손에 쥘 것이라는 의심 안해도 된다”

기사승인 2018. 06.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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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연합
6·13지방선거 수습책으로 혁신안을 내놓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위기를 틈타 제가 당권을 손에 쥐겠다는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중앙당 해체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놓고 친박과 비박간 계파갈등이 또다시 불붙는 데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계파 갈등이 불거지면 결국 표결로 가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이 엄청난 위기 상황에서도 다시 계파 간 갈등으로 쇄신과 혁신이 소홀히 된다면 해체돼야 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쇄신안 내용이나 방향성이 맞지 않으면 논의해서 조정하고 수정하면 될 일이지 계파 갈등으로 날을 세워버리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김 대행은 쇄신안을 표결에 부칠지 여부에 대해선 “이번 주 내 의총을 열 것”이라면서도 “표결사항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비대위를 대충 구성해 시늉만 하고 바로 전당대회로 마무리해버리면 국민이 한국당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행은 혁신비대위를 이끌 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김병준 전 교수·김황식·황교안 전 총리·박형준 교수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그런 사람들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아직 누구도 단정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또 “쇄신 내용에 대해 전체 의원들에게 자세하게 공유하고 앞으로 혁신비대위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앙당 쇄신을 하기 위해 폭넓은 공감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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