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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컨벤시아, 7월부터 자율주행 로봇 ‘로미’가 안내서비스

인천 송도컨벤시아, 7월부터 자율주행 로봇 ‘로미’가 안내서비스

기사승인 2018. 06.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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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 시범운영 현장사진 (5)
자율주행 로봇 ‘로미’/사진제공=인천경제청
국내 컨벤션센터 최초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안내서비스를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부터 송도컨벤시아에 자율주행 로봇 ‘로미’를 투입해 전시·컨벤션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은 회의 참가자 및 방문객들을 상대로 복잡한 전시장 및 회의실 에스코트 뿐만 아니라 행사 관련 안내와 관광정보를 ‘로미와의 대화’를 통해 서비스받을 수 있게 된다.

‘로미’는 로미오와 안내로봇의 합성어로 SNS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로미는 지난 14~15일 진행된 ‘2018 KME(KOREA MICE EXPO)’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방문객들은 자율주행을 하며 행사장을 누비는 로미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로봇과 대화도 나누고 같이 사진도 찍는 등 귀여운 외관과 함께 특화한 콘텐츠로 무장한 로미에게 많은 애정을 나타냈다.

전시안내로봇 로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경제청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은 MICE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해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는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내년까지 4차년도에 걸쳐 진행 중이다.

로미는 로봇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로봇 전문 기업인 원익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로봇이다. 개발 관계자는 “이번 로봇서비스는 국내 컨벤션센터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MICE 정보 제공에 특화한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로미는 자신의 위치와 진행하는 방향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하단부인 몸통에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4면을 창작해 전시·컨벤션에 대한 다양한 홍보도 가능하다. 또 음성인식을 통해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며, AI기술이 적용돼 있어 질문에 대한 학습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봇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4개국어를 지원할 계획이며,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MICE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 조성 3차년도 사업’을 통해 전시·컨벤션 자율주행 안내 로봇 로미 3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송도컨벤시아가 2단계로 확장 개관하는 다음 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로미가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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