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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청서. 민주 “확장적 재정정책” 김동연 “충분히 검토”

고위당정청서. 민주 “확장적 재정정책” 김동연 “충분히 검토”

기사승인 2018. 06. 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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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청 회의서 인사말하는 추미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공개 요구했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회의 내용을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지출 증가율을 확장적으로 운영해 달라는 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며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역시 충분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해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적극적 표현을 썼다”며 “상상 이상의, 깜짝 놀랄만한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 또 “내년 최저임금 인상 범위와 관련해 양대노총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차관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 최저임금을 기한 내에 의결할 수 있도록 노동계 설득하는 데 적극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저임금은 아래는 두텁게 하고 위는 얇게 하는 ‘하후상박’으로 가는 방향에 국민들이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정치적으로 잘 조정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저임금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홍보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관리도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당·정·청은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하고 상가임대차보호법, 가맹사업법을 비롯해 소상공인 및 서민 생활과 밀접한 법안을 조기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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