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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개막 기조연설 맡은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AI로 풍요로운 삶 만들 것”

IFA 개막 기조연설 맡은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AI로 풍요로운 삶 만들 것”

기사승인 2018. 06.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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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이 올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 Funkausstellung) 2018’의 개막 기조연설에서 공동발표자로 나선다.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공지능(AI)·로봇·전장부품 등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AI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의미가 크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과 박 사장은 ‘IFA 2018’ 개막일인 8월 31일(현지시간) 오전 IFA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에서 첫 기조연설을 한다. 조 부회장은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관련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을 설명하며 고객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에 이어 발표하는 박 사장은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을 비롯해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생활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G 씽큐를 통해 집안과 밖의 경계 없이 통합적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최적의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추진하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옌스 하이데커 IFA 사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온 LG전자가 ‘IFA 2018’의 첫 기조연설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주요 생활가전 제품에 AI를 탑재해왔으며, 올해부터는 AI 탑재 생활가전 수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디오스·트롬·휘센 등 자체 브랜드에 AI 브랜드 ‘씽큐’를 붙이는 식이다.

LG전자는 올 1월 CES 때와 마찬가지로 IFA 전시장에도 ‘LG 씽큐존’을 구성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가전 및 로봇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씽큐’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1월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처음 LG 씽큐존을 조성했다. 이후 현재까지 LG 휘쎈 씽큐 에어컨, LG V30S 씽큐, LG 올레드 TV AI 씽큐, LG G7 씽큐, LG 코드제로 R9 씽큐, 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등 모든 가전제품들에 광범위하게 씽큐를 적용해왔다.

씽큐 관련 연구는 지난해 6월 설립된 CTO 부문 산하 ‘인공지능연구소’가 담당한다. 또 지난해 12월 CEO 직속으로 신설된 융복합사업개발센터도 스마트폰·TV·자동차 부품 등 제품을 연결하고, AI· IoT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 등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대학·연구소·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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