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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출범위 가동…위원장에 양성관 건대 교수

조희연 교육감, 출범위 가동…위원장에 양성관 건대 교수

기사승인 2018. 06.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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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준비위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활동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희연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연합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한걸음 더! 서울교육’ 실현을 위해 ‘출범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출범위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41일간이다. 출범위는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양성관 건국대학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는 한민호 전 서울교육감 정책보좌관을 위촉했다.

위원은 교육정책과 학교현장에 식견을 갖춘 교육시민단체 대표인 평화교육단체 피스모모의 문아영 대표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안상진 소장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출범위 위원 다수가 진보 성향을 지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위원장을 맡은 양성관 교수는 2010년 진보 성향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취임준비위원를 맡았으며 조희연 교육감 시절 동안 서울교육청 여러 자문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서울교육중장기발전전략수립 자문위원, 유치원·초·중등 권한 배분·조정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는 문제와 관련해 조 교육감 생각이 비슷해 위원장으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민호 전 정책보좌관은 10년간 서울에서 초등교사로 재직했으며, 금천구청에서 교육담당관으로 활동했다. 특히 진보 성향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다.

서울교육청은 출범위 활동 지원을 위해 교육계 안팎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출범준비자문단(40여명)과 교육청 내부 직원 중심의 지원팀(15여명)도 가동한다.

또한 출범위 운영 예산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예산은 2014년 인수위원회 운영 경비(1억3000여만원)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6800여만원을 편성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출범위를 통해 혁신교육 4년에 이어 미래교육 4년을 이어감으로써 서울교육 정책을 더욱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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