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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0 승리…모로코 첫 조별리그 탈락(종합)

포르투갈, 1-0 승리…모로코 첫 조별리그 탈락(종합)

기사승인 2018. 06. 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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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득점왕 경쟁 선두
ㅇㅇㅇ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모로코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
[월드컵] 거친 수비에 쓰러지는 호날두<YONHAP NO-8381>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모로코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수비에 넘어지고 있다./사진=연합
‘축구의 신’이 포르투갈에 승리의 미소를 보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취점에 힘입어 먼저 승기를 잡았다. 모로코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모로코는 후반전 내내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모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첫 16강 탈락팀이 됐다.

포르투갈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전반 4분 호날두의 벼락 같은 헤딩이었다. 호날두는 전반전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로코 수비진에 파고들었다. 정확한 위치에서 정확한 헤더였다. 이번 득점은 호날두의 A-매치 85번째 골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득점왕 경쟁도 선두를 지켰다. 이날 기준 득점 1위는 호날두(4골)다. 2위는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세프(3골)다. 공동 3위는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2골)와 벨기에 로멜로 루카쿠(2골)다.

물론 모로코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45분까지 모로코의 슈팅만 15개에 달한다. 후반전은 모로코가 경기 흐름을 주도한 셈이다. 호날두 역시 후반전에선 느릿느릿 걷거나 공 점유율에선 돋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아쉬운 골 결정력이었다. 후반 15분 모로코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수 베나티의 슈팅이 골문을 훌쩍 넘긴 것.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빈틈을 노려 곧장 세트피스를 만들어 응수했다. 포르투갈 미드필더진의 강력한 압박에 모로코의 패스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중간에 뚝뚝 끊겼다.

모로코는 후반 21분 다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골대 직선 방향에서 중거리슛이 가능한 거리였다. 하지만 이 슈팅도 골대 위를 훌쩍 넘겼다. 득점과는 거리가 먼 슈팅이었다. 후반전 35분 모로코의 세트피스까지 포르투갈 골대 앞에서 접전이 계속됐다.

모로코 골키퍼의 선방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 38분 모로코 골키퍼 엘 카주이에의 손바닥 선방도 눈길을 끌었다. 엘 카주이에는 문전까지 쇄도한 포르투갈 선수가 띄운 공을 손바닥으로 쳐서 날렸다. 동물적인 감각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선방이었다.

한편 모로코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의 상대는 스페인이다. 포르투갈은 B조 마지막 상대 이란과 맞붙는다. 모로코는 스페인과 3차전이 남아있지만, 이란과 포르투갈전을 모두 패배하면서 승점 0점으로 16강 경쟁에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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