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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 비핵화 첫 조치 신속하게 취해야...과거 정부 실수 되풀이 않을 것”

볼턴 “북 비핵화 첫 조치 신속하게 취해야...과거 정부 실수 되풀이 않을 것”

기사승인 2018. 06. 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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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 북 신속한 비핵화 절차 진행 요구
폐기대상에 핵·미사일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 포함
"구체적 비핵화 조치까지 대북 제재 계속"
Trump US Japan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 방송 인터뷰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비핵화 협상과 관련,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그(북한)들이 정말로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완전한 비핵화)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볼턴 보좌관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말하고 있는 장면./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비핵화 협상과 관련,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그(북한)들이 정말로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신속한 절차 진행을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것(완전한 비핵화)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외교적 관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행정부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걸 정말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이라며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빨리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 평가와 관련, “대통령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이 수십 년간 개발한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 무기·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그러한 접근법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결별해 국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폐기 대상에 핵·미사일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도 포함시키면서 “그렇다면 매우 다른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그럴(핵무기 등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는 걸 나타냈나’라는 질문에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제한 후 “우리는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와 다른 사람들이 그들(북한)과 만나서 그것(비핵화)에 대해 논의하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전략적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볼턴 보좌관은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해선 “대통령은 그들(북한)이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걸 매우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진짜 증거와 손에 만질 수 있는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얻을 때까지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사람이 (제재를) 지속해갈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말하는 것뿐 아니라 (행동) 하는 것도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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