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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하반기 환율·유가 수혜 기대”

“대한유화, 하반기 환율·유가 수혜 기대”

기사승인 2018. 06. 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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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NH투자증권은 대한유화에 대해 “환율상승, 유가하락 등 하반기 실적에 유리한 환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락하고 있는 주가와는 달리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은 미국산 화학제품의 아시아 유입 제한으로 이어져 역내 제품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환율과 유가 등 주요 대외 변수는 실적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중이다. 6월 환율은 상승 추세로 20일 종가 기준 달러당 110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 평균보다 2.7% 상승한 수준이다. 납사 가격 또한 5월 말 고점 후 내리막으로 6월 19일 기준 톤당 628달러로 하락했다. 5월 평균 대비 6.3% 하락이다. 그 효과로 3분기 제품 원가는 낮아지고, 원화기준 판매 가격은 높아질 전망이다.

5월 급등했던 납사 가격이 6월 급락하면서 스프레드는 재차 회복됐다. 5~ 6월 원재료 가격 등락은 제품 수급보다는 원재료 수급 요인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대한유화의 주요 제품인 에틸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아시아 공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전망으로 원가 하락 시에는 자연스럽게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

2분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러나 주가 움직임과는 달리 2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1047억원(+0.9% q-q, 흑자전환 y-y), 세전이익 1065억원(-0.3% q-q, 흑자전환 y-y)을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 호전 근거로 1분기 납사분해시설(NCC) 가동 중단으로 비용이 발생, 2분기 기저효과가 가능하고, 2분기 환율이 완만히 상승하여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재료 가격은 올랐지만 원재료 투입 시차 고려 시 제품 스프레드는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되었고, 2분기 부타디엔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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